2014년 3월 30일 일요일

TIME 선정 2014년 스타트업 유망주

1. Snapchat
    : 사진 공유 앱

2. Coinbase
    : 비트코인 거래 및 저장 서비스 제공

3. Leap Motion
    : 손으로 컴퓨터 사용 가능케 하는 장갑 개발
    :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 나오는 기술 생각하면 됨

4. Tinder
    : 소개팅 앱
    : 회원들끼리 서로의 사진 보고 평가

5. Lyft
    : 카풀 앱
    : 근처에 Lyft 등록 운전자 있으면 앱을 통해 서로 위치 공유 후 카풀
    : 운전자, 신원조회 후 등록 가능

6. Upworthy
    : 네티즌들이 흥미로워할 만한 영상/글 수집해 공개하는 사이트
    : 한달 방문자 3800만 넘기도(2013년 9월 기준)

7. Pebble
    : 스마트시계 제조
    : 2012년 크라우드펀딩으로 1000만 달러 후원 받아 킥스타터의 기록 깨기도

8. Beyond Meat
    : 기술과 식품 융합한 기업
    : 콩으로 닭고기 맛 나는 ‘가짜’ 고기 가공

9. Patreon
    : 일종의 크라우드소싱 사이트
    : 회원이 선택한 아티스트에게 후원금 전달해 주는 서비스

10. Duolingo
     : 무료 외국어 교육 사이트
     : 월간 사용자 500만 명. 크라우드소싱으로 강의 자료 번역해 회원들에게 제공

원문: http://business.time.com/2013/12/04/business/slide/top-10-exciting-startups/

MIT 테크놀리지 리뷰 ‘가장 스마트한 기업 50’ 중 눈에 띄는 기업들

1. 일루미나
    : ‘Genome Sequencing’ 시장 70% 점유
       *게놈시퀀싱: DNA 해석하는 기술. DNA 염기가 어떤 순서로 늘어져 있는지 분석
    : 1999년만 해도 직원 25명의 스타트업
    : DNA 해석 기술, 앞으로 의료산업은 물론 여러 분야에서 활용될 것
    : 일루미나가 이 블루오션의 핵심인 ‘게놈시퀀싱’ 기술 독점할 것으로 예상됨

13. 크리
    : LED 전구 생산 기업
    : 기존에 사용되던 LED 전구와 성능 같은 전구를 반값에 출시
    : 원래 LED 전구 용 부품 만들던 회사. 2년 전 비즈니스 전략 바꿔 전구 생산 시작
    : 크리, 벌써 북미 지역 LED 전구 시장 점유율 10% 넘어

15. 브라이트소스 에너지
    : 태양열에너지 기술 선두 주자 중 하나
    : 세계 최대 규모 태양열에너지 발전소 설립 (미국 캘리포니아)
    : 미국, 유럽은 물론 남아공, 중국, 이스라엘에도 진출

20. 세컨드 사이트
    : 인공 망막 개발. 시각장애 부분적으로 극복 가능케 해
    : 미국, 유럽에서 판매 허가 받아 상용화됨
    : 시각장애 극복 가능할 수도 있다는 희망 심어줘



김난도 서울대 교수 인터뷰

지난 2월 25일 김난도 서울대 교수를 만났다. 기분이 묘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읽고 마음을 가다듬었던 내 옛 모습이 떠올랐다. 그 당시 책을 읽고 궁금했던 점도 기억났다. 독자로서 궁금했던 걸 첫 질문으로 던졌다.


- 당신은 청춘의 흔들림이 어른이 되는 과정의 일부라고 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는 젊었을 때 힘든 건 당연하다는 뜻으로 비칠 수 있다. 현실과 사회의 문제점을 그대로 받아들이라는 건지.

그렇게 해석하면 좀 억울하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는 에세이집이다. 대학 다니는 아들에게 들려 주고 싶은 메시지를 담았다. 사회 문제보다는 개인의 노력에 더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

대한민국 청춘이 아프다면 청년층의 잘못이 아니다. 경제와 사회의 구조적 문제도 있다. 오랫동안 경제 성장이 지체 되고 일자리도 없다. 우리 부모님 세대만 해도 '내가 굶어도 내 자식은 안 굶게 하겠다'고 생각하며 사셨다. 요즘은 그렇지 않다. 오히려 지금 기성세대는 '나부터 살고 보자' 정신이 강하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를 바꿔 나아가는 것도 중요하다. 물론 개인도 노력해야 한다. ‘최선’의 사회에서도 개인의 노력은 필요하다.


- 교수 입장에서 학생들이 더 노력했으면 하는 점은.

다양한 경험을 하고 도전했으면 좋겠다. 나는 책을 쓰게 될 거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그만큼 글을 못 썼다. 학창 시절 대학교 문학상 심사위원로부터 글 못 쓴다고 쓴소리를 듣기도 했다. 그런데 교수가 되려면 논문을 써야 했다. 부족함을 느껴 여러 작가들의 글을 필사했다. 영어 사전은 안 갖고 다녀도 국어사전은 갖고 다녔다. 지금도 그렇다. 고등학생 용 논술 교과서도 봤다. 얼마나 웃긴가, 교수가 고등학생 교과서를 본다는 게. 그러다 보니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쓸 때는 좋은 문장력을 구사할 수 있었다. 꾸준히 노력하면 어느 순간 발전한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고, 뜻밖의 기회도 찾아 온다.



- 청년들을 비판하는 사람도 있다. 힘든 일은 피하려 하고, 바라는 건 많다고 지적한다.

그런 말 하는 사람이 자기 아들 생각하면서도 같은 말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사람은 모두 각자의 경험과 배경을 토대로 세상을 바라본다. 내가 태어났을 때 대한민국 1인당 소득은 80달러였다. 우리 세대가 바라는 일자리와 연봉 수준이 그 정도였다. 연봉으로 86달러를 받는다면 좋은 직장이었다. 90년대에 태어난 학생들은 다르다. 그들은 국민소득 1만~2만 달러 시대에 태어나고 자랐다. 예전 기준으로 바라보면 안 된다. 우리 때는 더 힘들게 일하고 더 적은 돈 받았다고 비판하는 건 잘못된 지적이다. 지금 학생들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를 만들어 주는 게 해답이다.


- 대학생들에게 스펙이 아닌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라고 했는데.

남 따라하기 식의 스펙 쌓기가 아닌 남들과는 다른 나만의 스토리를 만드는 게 진정한 경쟁력이다. 단점 없는 사람을 원하는 사회가 문제다. 스펙 쌓기는 단점을 보완하는 거다. 브랜드 만들기는 장점을 키우는 것. 이제는 브랜드가 중요하다.

딥팍 라만탄 "빅데이터 핵심은 양이 아니라 해석"

"데이터의 의미를 풀어줄 '스토리 텔러(Story Teller)'가 없다면 빅데이터는 쓰레기일 뿐이다." 

딥팩 라만탄 SAS 아태지역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말하는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가장 중요한 조건이다. 단순히 데이터를 분석하는 능력뿐 아니라 데이터가 말하는 내용을 이해하고 이를 쉽게 전달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의 중요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지난달 열린 `MBN포럼 2014` 참석차 한국을 찾은 그는 매일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기업들은 데이터의 양만 많으면 중요한 정보가 될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데이터를 어떤 형태로든 축적해서 분석하면 알토란 같은 정보들이 쏟아질 것으로 생각한다는 얘기다. 

라만탄 CTO는 "정말 중요한 건 데이터 해석"이라며 데이터를 정확하게 분석해서 제대로 해석하는 큐레이션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정보는 이미 통제 불가능한 수준으로 집적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2012년 전 세계에서 생성된 데이터는 1조8000억기가바이트에 달한다. DVD에 담아도 지구와 달까지 두 번을 왕복할 수 있는 양이다. 

이어 그는 빅데이터 분야가 막 활성화된 만큼 앞으로 많은 일자리가 생길 수 있다며 청년층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IDC는 올해 빅데이터 시장 규모가 작년보다 30% 증가한 14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인력은 턱없이 부족하다. 조성준 서울대학교 빅데이터센터 부센터장은 한국에서만 1만명 이상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현재 빅데이터 전문가는 국내에 1000명도 안 된다. 

라만탄 CTO는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BR)는 최근 빅데이터 전문가를 21세기 가장 섹시한 직업으로 선정했다"며 "수요가 공급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직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빅데이터 전문가에게 필요한 자질에 대해 "컴퓨터 프로그래밍부터 비즈니스 이해도까지 다양한 전문성과 창의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수집된 데이터를 전문 지식이 없는 사람도 이해할 수 있도록 해석하고 설명할 수 있으려면 창의력이 중요하다는 게 이유다. 물론 개인이 이 모든 능력을 갖출 수는 없다. "전문 지식을 소유한 인재들을 하나의 팀으로 잘 조합하면 된다"는 게 그의 조언이다. 

한국 학생들에 대한 조언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한국 인재들은 기술 방면에서는 뛰어나다"면서도 "창의성은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기업 차원에서도 창의성을 길러줄 수 있는 문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SAS는 직원들을 회사의 최대 자산이라고 생각한다"며 "일하기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선의의 경쟁을 통해 창의성을 적극 장려한다"고 밝혔다. SAS는 포천지가 선정한 `가장 일하고 싶은 직장`에서 수차례 1위에 오른 기업이다. 

[안명원 기자 / 김강래 기자]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343331